바이브코딩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코딩이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입니다.
바이브코딩 시작 가이드를 따라 첫 도구를 만들어보셨나요? "만들어줘" 한마디로도 결과물이 나왔지만, 내가 원하는 모습과는 좀 달랐을 겁니다.
이 문서는 그 다음 단계입니다. AI에게 점점 더 잘 말하는 법을 익히면, 수정 없이 한 번에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같은 AI라도 프롬프트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과가 갈린다. 요청을 레벨 1에서 4까지 끌어올리는 법.
바이브코딩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코딩이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입니다.
바이브코딩 시작 가이드를 따라 첫 도구를 만들어보셨나요? "만들어줘" 한마디로도 결과물이 나왔지만, 내가 원하는 모습과는 좀 달랐을 겁니다.
이 문서는 그 다음 단계입니다. AI에게 점점 더 잘 말하는 법을 익히면, 수정 없이 한 번에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처음엔 이렇게만 해도 됩니다.
할일 체크리스트 만들어줘.
HTML 파일 하나로 만들어줘.
AI가 알아서 만들어줍니다. 그런데 결과를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게 정상입니다. 한 번에 마음에 드는 결과가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결과를 보고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을 그때그때 말합니다.
색상을 초록색 계열로 바꿔줘
버튼을 더 크게 만들어줘
완료된 항목은 아래로 내려가게 해줘
이렇게 한 번에 하나씩 고쳐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처음엔 이게 가장 편합니다.
수정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패턴이 보입니다. "아, 내가 처음에 이것도 말해줬으면 한 번에 됐을 텐데." 그 감각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레벨 2로 넘어갑니다.
💡 레벨 1의 핵심: 일단 말하세요. 못 말하겠으면 한 줄이라도. AI는 부족한 요청도 잘 알아듣습니다. 완벽하게 말할 필요 없습니다.
같은 할일 체크리스트인데, 이번엔 조금 더 말해봅니다.
오늘 할일을 관리하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줘.
- 할일을 입력하고 추가할 수 있어야 해
- 완료하면 체크 표시가 되고, 삭제도 가능하게
- 전체/완료/남은 개수를 보여줘
- 디자인은 깔끔하고 모던하게, 둥근 모서리에 그림자 효과
- 데이터는 브라우저를 닫아도 유지되게 해줘
- HTML, CSS, JavaScript를 사용해서 하나의 HTML 파일로 만들어줘
뭐가 달라졌을까요? 레벨 1에서는 "할일 체크리스트 만들어줘"였습니다. 레벨 2에서는 어떤 기능이 있으면 좋겠는지, 어떤 모습이면 좋겠는지를 말해줬습니다. 이렇게 하면 수정 횟수가 확 줄어듭니다.
뭘 말해야 할지 모르겠으면, 이 세 가지만 생각해보세요.
| 기준 | 질문 | 예시 |
|---|---|---|
| 기능 | 뭘 할 수 있어야 하지? | "입력하면 추가되고, 체크하면 완료 표시" |
| 모습 | 어떻게 생겼으면 좋겠지? | "깔끔하고 모던하게, 파란색 계열" |
| 동작 | 어떻게 작동해야 하지? | "새로고침해도 데이터 유지" |
전부 안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하나만 말해도 충분합니다. 나머지는 AI가 적당히 채워줍니다.
💡 레벨 2의 핵심: "만들어줘" 뒤에 한두 줄만 더 붙이면 결과가 확 달라집니다.
레벨 2까지는 "이런 기능, 이런 모습"을 말했습니다. 레벨 3에서는 왜 만드는지, 누가 쓰는지를 말합니다.
나는 헬스장을 다니는 직장인인데,
운동할 때 세트 사이 쉬는 시간을 재는 타이머를 만들고 싶어.
- 쉬는 시간을 30초, 60초, 90초 중에 선택할 수 있게
- 시간이 다 되면 소리와 진동으로 알려줘
- 큰 숫자로 카운트다운이 보여야 해 (운동 중에 멀리서도 볼 수 있게)
- 어두운 배경에 밝은 글씨 (헬스장이 어두우니까)
- 스마트폰 화면에 맞게 모바일 최적화
- HTML 파일 하나로 만들어줘
왜 이게 더 좋을까요? "헬스장에서 쓴다"는 맥락을 알려주니까, AI가 알아서 판단합니다.
맥락을 모르면 AI는 추측해야 합니다. 맥락을 알면 AI가 더 똑똑해집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이 순서로 말하면 됩니다.
나는 [누구]인데, [왜/어디서] 쓸 [무엇]을 만들고 싶어.
[기능 목록]
[모습/디자인]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점]
HTML 파일 하나로 만들어줘.
💡 레벨 3의 핵심: "나는 ~인데"로 시작하면 AI가 상황에 맞게 알아서 판단해줍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습니다. 특히 디자인이나 레이아웃. 이럴 때는 예시를 보여주면 됩니다.
이런 느낌의 가계부를 만들어줘.
[참고 이미지나 사이트 설명]
- 상단에 이번 달 총 지출 금액이 크게 보이고
- 아래에 카테고리별로 (식비, 교통비, 쇼핑 등) 지출 목록
- 토스 앱의 소비 내역처럼 깔끔한 디자인
- 날짜별로 묶어서 보여줘
"토스 앱처럼"이라는 한마디가 디자인을 긴 설명보다 잘 전달합니다.
💡 레벨 4의 핵심: 말로 안 되면 "~처럼"이라고 하거나, 스크린샷을 보여주세요.
가계부를 만드는 4가지 레벨을 나란히 보겠습니다.
레벨 1
가계부 만들어줘. HTML 파일로.
→ AI가 알아서 만듦. 기본적인 건 나오지만 내 취향은 반영 안 됨.
레벨 2
가계부 만들어줘.
금액과 카테고리를 입력하면 목록에 추가되고,
이번 달 총 지출을 보여줘.
깔끔한 디자인으로 해줘.
HTML 파일 하나로.
→ 원하는 기능이 들어감. 수정 1~2번이면 됨.
레벨 3
나는 자취생인데, 매달 생활비를 얼마나 쓰는지 모르겠어서
간단한 가계부를 만들고 싶어.
- 금액, 카테고리(식비/교통/쇼핑/기타), 메모를 입력
- 이번 달 총 지출과 카테고리별 지출을 보여줘
- 예산을 설정하면 남은 금액도 표시
- 데이터는 브라우저를 닫아도 유지
- 모바일에서 주로 쓸 거라 모바일 화면에 맞게
- HTML 파일 하나로.
→ 상황에 딱 맞는 결과. 거의 수정 없이 바로 씀.
레벨 4
나는 자취생인데 간단한 가계부를 만들고 싶어.
토스 앱 소비 내역처럼 깔끔한 디자인으로.
[위 레벨 3의 기능 목록 + 디자인 참고 이미지]
→ 디자인까지 원하는 대로. 완성도 높음.
어떤 레벨이 정답일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중요한 건 레벨이 아니라, 만들어보는 것 자체입니다.
요청했는데 결과가 이상하거나, 뭘 더 말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 쓰세요.
| 상황 | 이렇게 말하세요 |
|---|---|
| 결과가 전체적으로 별로일 때 | "지금 결과에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을 말해줄 테니 하나씩 고쳐줘" |
|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들 때 | "더 모던하고 깔끔하게 만들어줘. 2026년 트렌디한 웹 디자인으로" |
| 기능이 빠져 있을 때 | "여기에 ~ 기능도 추가해줘" |
| 뭘 요청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 | "이 도구를 더 좋게 만들려면 어떤 기능을 추가하면 좋을지 추천해줘" |
| 에러가 났을 때 | "이런 에러가 났어: [에러 내용 붙여넣기]" |
특히 네 번째가 강력합니다. AI에게 아이디어를 물어보는 겁니다. 뭘 원하는지 모를 때, AI가 제안해주면 그중에서 고르면 됩니다.
레벨 1 "만들어줘" → AI가 만든 걸 써보는 사람
↓
레벨 2 "이런 기능으로" → 원하는 걸 말할 수 있는 사람
↓
레벨 3 "이런 상황에서" → 의도한 결과물을 만드는 생산자
↓
레벨 4 "이런 느낌으로" → 머릿속 그림을 현실로 만드는 바이브코더
레벨 1에서 시작하세요. 만들다 보면 "아, 이걸 더 말해줬으면 좋았겠다"라는 순간이 옵니다. 그때가 다음 레벨로 넘어가는 때입니다.
아무도 처음부터 레벨 4가 아닙니다. 많이 만들어보는 게 유일한 방법입니다.
새 도구가 매달 쏟아져도, 무엇이 나오든 통하는 기준을 한 권으로 정리했습니다